견적 편차가 큰 진짜 이유는 사양서에 있습니다

저자: 한국벤더데이터 · 2026-07-04 · 카테고리: 인사이트 · 읽는 시간: 6분

같은 품목인데 견적마다 가격이 두 배씩 차이 난다면, 공급사가 아니라 우리 사양서를 의심해야 합니다.

같은 품목으로 세 곳에 견적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두 배씩 차이 납니다.

흔히 "공급사가 장난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인은 대개 우리 쪽에 있습니다.

견적 편차의 절반 이상은 사양서가 모호해서 생깁니다.

모호한 사양서는 공급사마다 다르게 읽힙니다

"스테인리스 브래킷 100개, 단가 견적 바랍니다."

이 한 줄을 받은 공급사 세 곳은 각각 다른 그림을 그립니다.

한 곳은 SUS304를, 다른 곳은 더 싼 SUS201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표면 처리, 공차, 검사 성적서 포함 여부도 제각각 가정합니다.

결국 견적서에 적힌 숫자는 서로 다른 제품의 가격입니다.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사양이 빠지면 비용은 나중에 돌아옵니다

당장은 싼 견적을 고르면 이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빠진 사양은 사라지지 않고 입고 후에 청구됩니다.

재질이 달라 추가 가공이 필요하거나, 검사 성적서를 다시 요구하게 됩니다.

이때 생기는 비용과 납기 지연이 처음 아낀 단가를 넘어섭니다.

싸게 산 게 아니라 정보를 빼고 산 것입니다.

견적 전에 5가지만 명시하면 편차가 줄어듭니다

복잡한 도면이 없어도 됩니다. 다음 다섯 가지만 적으면 됩니다.

- 정확한 재질과 등급: SUS304인지 201인지 한 줄로 명시합니다.

- 핵심 치수와 공차: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범위를 적습니다.

- 표면 처리와 후가공: 도금, 도장 포함 여부를 분명히 합니다.

- 검사와 성적서 요건: 어떤 서류가 납품과 함께 와야 하는지 적습니다.

- 수량과 납기, 분할 여부: 한 번에 받을지 나눠 받을지 명시합니다.

이 다섯 줄이 들어가면 세 곳의 견적이 같은 기준 위에 놓입니다.

같은 기준이라야 협상이 시작됩니다

사양이 정렬되면 그제야 가격 비교가 의미를 가집니다.

누가 더 싼지가 아니라, 같은 조건에서 누가 더 경쟁력 있는지가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단가 협상도, 공급사 선정도 객관적인 근거를 갖습니다.

한국벤더데이터는 품목별 검증된 공급사 풀을 데이터로 제공합니다.

같은 기준으로 비교 가능한 후보를 모으는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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