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가 구매(Procurement)에 미치는 7가지 주요 영향
저자: 한국벤더데이터 · · 카테고리: 인사이트 · 읽는 시간: 10분
ESG, 즉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부상이 구매 영역을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벤더데이터입니다.
"협력사 ESG 평가요? 그거 홍보팀 일 아닌가요?"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근데 요즘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구매팀 미팅 가면 ESG 얘기가 빠지질 않습니다. 도대체 뭐가 바뀐 걸까요?
오늘은 구매 현장에서 체감하는 ESG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가격만 보면 되던 시절은 끝났습니다
입찰 자격부터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가격, 품질, 납기. 이 세 가지만 보면 됐습니다. 근데 요즘은요? "탄소 배출량 어떻게 관리하세요?", "협력사 근로 환경은요?", "내부 통제 시스템 있나요?"
ESG 서류 없으면 아예 입찰 참여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늘고 있어요. 특히 대기업 납품하시는 분들은 이미 실감하고 계실 겁니다.
왜 갑자기 이렇게 됐을까요?
유럽이 시작이었어요. EU에서 '공급망 실사 지침'이라는 걸 만들었거든요. 쉽게 말하면, "너희 협력사가 환경 파괴하거나 인권 침해하면 너희도 책임져" 이겁니다.
유럽에 물건 팔려면 공급망 전체의 ESG를 증명해야 하는 거예요. 그러니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들이 협력사한테 ESG를 요구할 수밖에 없죠.
구매 현장에서 뭐가 달라졌나요?
협력사 평가표가 바뀌었습니다
가격 40%, 품질 30%, 납기 20%... 이런 평가표 아시죠? 여기에 이제 ESG 항목이 들어갑니다. 어떤 회사는 ESG 비중이 20%까지 올라갔어요.
같은 가격이면 ESG 잘하는 업체가 뽑힙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도 ESG 우수 업체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고요.
"싸면 장땡" 안 통합니다
솔직히 단가 몇 원 아끼는 것보다, ESG 문제로 언론에 한 번 나가는 게 훨씬 타격이 커요. 아동 노동 쓰는 협력사랑 거래했다? 소비자 불매 운동 들어옵니다.
그래서 요즘 구매팀은 '제일 싼 데' 말고 '제일 안전한 데'를 찾습니다. 장기적인 가치를 보는 거죠.
협력사 키워주는 게 일이 됐어요
ESG 못하는 협력사 짜르면 되는 거 아니냐고요? 그럼 좋겠는데, 현실은 대체할 업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대기업들이 지금 하는 게 뭐냐면, 협력사 ESG 교육이에요. 컨설팅도 해주고, 인증 비용도 지원해 주고. "너네가 잘해야 우리도 산다" 이거죠.
구매 담당자로서 뭘 해야 하나요?
우선, 현황 파악부터
지금 거래하는 협력사들 중에 ESG 리스크 있는 데가 어딘지 파악해야 합니다. 환경 규제 위반 이력 있나? 산재 사고 많나? 이런 거요.
평가 기준에 ESG 넣기
아직 협력사 평가에 ESG 항목 없으시면, 지금이라도 넣으세요. 처음엔 비중 작아도 괜찮아요. "우리 이렇게 평가합니다" 하고 알려주는 것 자체가 협력사에게 시그널이 됩니다.
데이터 모으기
ESG는 데이터 싸움이에요. 협력사별 탄소 배출량, 안전 교육 현황, 거래 투명성... 이런 거 모아야 합니다. 나중에 경영진이나 감사팀에서 물어볼 때 대답할 수 있어야 해요.
마치며
ESG, 귀찮은 일 하나 더 생긴 것 같죠? 근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어차피 갈 방향이에요. 먼저 가면 경쟁 우위가 되고, 늦게 가면 따라가느라 힘듭니다.
지금 시작하시면 됩니다. 거창하게 시작 안 해도 돼요. 협력사 현황 파악하는 것부터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한국벤더데이터로 연락 주세요.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